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민간인 대피 작업에 돌입했다.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의 중재로 진행 중인 하마스와의 휴전 및 인질 교환 협상이 종전 이슈를 둘러싸고 진전을 보지 못하는 가운데, 민간인 대피는 라파 공격을 실행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라파에서 민간인 대피 작업에 돌입했다.
가자지구에서 활동 중인 구호 단체들은 이스라엘군의 민간인 대피 개시 관련 정보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전날 하마스가 라파 인근에서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로켓 10여 발을 쏴 사상자가 발생하자, 하마스가 휴전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곧 라파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현재 라파에는 140만 명가량의 피란민이 머물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해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격을 만류해왔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 인질 구출, 가자 지구발 안보 위협 해소 등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라파 공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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