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군 순수 민간단체 '군부대이전 추진위원회' 발기인대회 열고 군부대 이전 본격 시동

군부대 이전 필요성 전 군민 공감, 8개 읍면 통합 이전추진위원회 발족…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추진위원회와 협력

대구 군위군 순수 민간단체인 '군위군 군부대이전추진위원회'가 군위읍의 한 식당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군위군 군부대이전추진위원회 제공
대구 군위군 순수 민간단체인 '군위군 군부대이전추진위원회'가 군위읍의 한 식당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군위군 군부대이전추진위원회 제공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활동을 위한 순수 민간단체 '군위군 군부대이전추진위원회'가 지난 7일 군위읍 한 식당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지역 인사 12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장병익 전 경북도의원이 회장으로 추대됐다.

단체는 앞으로 대구 도심 군부대의 군위군 이전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국방부·대구시 등 이해 관계자를 상대로 이전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선거 공약사항으로 군위와 영천, 상주, 의성, 칠곡 등 5개 지자체가 유치에 나선 바 있다.

대구정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군부대 이전이 완료되기까지 직접 생산유발은 10조6천4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부가가치 유발은 4조5천146억원, 취업유발인원은 6만8천30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그동안 군위군은 이전 후보지의 '우보면사회단체연합'(대표 임길야 노인회장, 16개 단체)을 중심으로 군부대 이전 활동을 펼쳐 왔으나, 이번에 발족한 군부대이전추진위원회는 군위군 8개 읍면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우보면민 뿐만 아니라 군위군민 전체의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평가된다.

장병익 군부대이전추진위원회 회장은 "군부대가 군위로 오면 그 혜택을 보는 것은 이전 후보지인 우보면만이 아니라 군위군 전체다. 그간 우보면에서 힘써주셨고, 이제부터는 군위군 8개 읍면이 모두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구시가 올 연말쯤 이전 후보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안다. 군위군민 전체가 힘을 보태야 할 때"라면서 "향후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추진위원회, 대구50사단 이전추진위원회 등 대구시 각 구의 군부대이전추진위원회와 함께 군부대 '이전'과 '유치'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도록 긴밀히 협조해 전략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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