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기차 이용 늘었다...1분기 충전소 이용금액 2배 증가

KB국민카드, 전기차 충전소 이용회원 소비현황 발표
전기차 충전소 가장 많이 이용한 세대는 40대

전기차 충전소. 현대자동차
전기차 충전소. 현대자동차

올해 1분기 전기차 충전소 이용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충전소 이용자도 함께 증가했는데, 충전소를 가장 많이 이용한 세대는 40대로 집계됐다.

9일 KB국민카드가 제공한 'KB국민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개인회원 전기차 충전소 이용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 충전소 이용금액과 회원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104%로 두배 가량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408% 증가하며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고 다음은 ▷전북 181% ▷충북 166% ▷부산 139% 순으로 증가했다.

전기차 충전소가 가장 많이 설치된 경기도 역시 이용금액은 124%, 이용회원은 126% 증가하며 전국 평균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두 번째로 충전소가 많은 서울도 106%, 127%로 각각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1분기 전기차 충전소 이용회원의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40대가 31%를 차지하며 전기차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다음은 50대(24%), 30대(24%), 60대(18%) 순이었다. 20대는 6%의 비율을 보이며 아직은 전기차 이용 인구가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거리에 늘어나는 파란 번호판만큼, 전기차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들의 친환경 관련 소비와 제품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어, 전기차와 같이 친환경 관련 소비활동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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