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준표, 또 한동훈 저격 "총선 말아먹은 초짜들, 특검 받을 준비하라"

17일 대구 호텔수성 컨벤션홀에서 매일신문 주최로 열린
17일 대구 호텔수성 컨벤션홀에서 매일신문 주최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함께하는 대구경북 발전결의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영환 전 공천관리위원장을 향해 총선 참패 책임론을 쏟아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IQ 80인 바보를 놀리니, 그 바보가 하는 말' IQ 70도 있다. 그것보다 낫지 않나'. 지난번 공관위원장이 정신 승리라고 내뱉은 말"이라고 썼다.

이는 전날 정 전 위원장이 22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한 전 위원장이) 엄청나게 기여했다"고 평가한 것을 두고 비판한 발언이다.

홍 시장은 또 "두 초짜가 짜고 총선 말아먹고, 정권을 위기에 처하고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뻔뻔하게 하는 말들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시는 그 뻔뻔한 얼굴들이 정치판에서 영원히 사라졌으면 한다. 조국이 주장하는 특검 받을 준비나 하시고"라고 했다.

홍 시장은 지난 17일에도 페이스북에서 "공천을 엉망으로 해서 당 쇄신 부족으로 참패의 큰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뻔뻔하게 나와서 자화자찬이라니 참 어이가 없다"며 정 전 위원장과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비판했다.

당시 홍 시장은 "170석 운운할 때는 언제냐"며 "앞으로 저런 정치도 모르고 선거도 모르는 사람에게 절대 공천 칼자루 주면 안 된다. 초짜 둘이서 짜고 선거 망쳐놓고 무슨 낯으로 나와 저런 말 하나"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라고 덧붙였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