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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채 상병 특검법' 찬성 의원 겨냥 "민주당 정략에 무릎 꿇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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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진행 중임에도 특검 주장 민주당…특검 정략적이라는 사실 스스로 고백"

17일 오후 호텔수성 컨벤션홀에서 매일신문 주최로 열린
17일 오후 호텔수성 컨벤션홀에서 매일신문 주최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함께하는 대구경북 발전결의회'에서 전 대구시장인 권영진(달서병) 당선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권영진 당선인 27일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특검 수용은 민주당의 정략에 무릎 꿇는 것"이라며 부결해줄 것을 요청했다.

권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제21대 국회의원들을 향해 "이번 만큼은 당론에 따라 부결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 드린다"며 "(특검을 수용한다면)윤석열 정부는 국정운영의 동력을 잃고, 우리 당은 자중지란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권 당선인은 공수처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거론하면서, 찬성표를 던지려는 의원들에게 뜻을 재고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재표결을 앞두고) 몇몇 의원님들은 당론과는 달리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계신다"며 "국회의원이 당론과는 달리 개인적 의사를 표현하거나 표결하는 것은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 사안은 한번만 더 생각하고, 22대 국회로 넘겨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공수처는 상설특검에 준하는 수사 기관으로서, 문재인 정권에서 당시 야당이었던 우리 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만든 특별수사기관"이라며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민주당 스스로 공수처의 존재 의미를 부정하는 것이며, 그들의 특검 주장이 정략적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당선인은 "만약 우리 당이 특검을 수용한다면 이는 민주당의 정략에 무릎 꿇고, 우리 당이 추구하심 가치인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의 정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 당은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미진한 부분이 있고 국민들께서 납득 못하면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저 또한 그렇게 할 것이며, 제가 나서서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권영진 당선인. 매일신문DB
권영진 당선인. 매일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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