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이가 먹을 스프 3개 서비스로 안주면…" 별점테러 예고한 손님

한 자영업자 "결국 주문 취소, 장사하기 힘들어"
누리꾼들 공분 "괜히 맘충단어 나온게 아니야"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충격 요청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자영업자가 손님으로부터 '자녀가 먹을 음식 3개를 서비스로 주지 않으면 별점 테러를 하겠다"고 협박받은 사연을 공개하면서 누리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충격 요청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본인을 가게 사장으로 밝힌 작성자 A씨는 "오늘 한 손님이 배달 요청사항에 올린 글을 보고 화가 나서 눈이 돌아갈 뻔했다"라며 손님의 배달 요청사항을 담은 주문서를 공개했다.

주문서에 따르면 한 손님은 배달 요청사항에 '땅콩, 아몬드, 잣 빼주세요. 아기가 먹게 수프 3개 서비스로 부탁드려요. 안주면 별 1개 줄거예요'라고 적었다.

A씨는 "결국 주문 취소(배달 거부)했고, 만든 건 직원들끼리 나눠 먹기로 했다. 정말 장사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해당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분노를 표했다.

이들은 "아기를 저렇게 끔찍이 생각하면 집구석에서 해주지", "괜히 맘충이라는 단어가 나온 게 아니죠. 천불이 나네요", "요청사항 안 들어주면 별점 1개 준다는 협박을 하는 사람이 인간인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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