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더불어민주당 포항 지역위원장 의결…북구 오중기·남구 박희정 결정

3일 당무위원회 인준 거쳐 ‘지역 민주 발전에 공로 인정’
“제1야당 위상 이끌 것” 포부 밝혀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시 북구 지역위원장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시 북구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이 4일 포항시 북구지역위원장에 오중기 전 국회의원 후보, 포항시 남구·울릉군 지역위원장에 박희정 현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을 각각 인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월 전국 254개 지역위원장 공모를 시작하고, 지난 3일 당무위원회의를 열어 경북 10개 지역위원장을 선출했다.

경북지역 중 경주시, 구미 을, 의성·청송·영덕군은 재심사 등을 이유로 차후에 다시 의결할 계획이다.

이번 당무위에서 포항시 북구지역은 오중기 전 국회의원 후보가 결정됐다.

영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그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경북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과 2017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

지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는 등 지역정가에 꾸준히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번번히 아쉬운 고배를 마셨지만, 매번 견고한 득표율을 보이며 보수텃밭인 포항에서 제1 야당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인물이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시 북구지역위원장은 "향후 국비 확보 등 포항 발전을 위한 야당과의 협력에서 가교 역할 등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 남구.울릉군 지역위원장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 남구.울릉군 지역위원장

한편, 포항시 남구·울릉군지역에는 박희정 포항시의회 자치행위원장이 최종 인준됐다.

특히, 이번 포항시 남구·울릉군지역은 각각 국회의원과 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김상헌 전 지역위원장 및 유성찬 포항환경연대 공동대표도 경쟁을 펼쳤지만, 다소 이례적으로 박희정 시의원이 최종 선출되며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박희정 지역위원장은 2014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제 7대 포항시의회에 입성해 3선 시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포항시의회 자치위원장과 여성지방의원협의회 경북 기초의원 대표도 역임하고 있다.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 남구·울릉군 지역위원장은 "신임 위원장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지역위원회가 지킬 것은 지키고, 변화시켜야 할 것은 확실하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원들과 소통을 통해 지역위원회가 화합의 장이 될 수 노력할 것이며, 무엇보다 지역 현안에 적극 대응해 민주당의 원칙을 바로 세워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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