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한 삼겹살이 대부분 비계여서 환불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등장해 온라인상 화제가 됐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리 삼겹살 수준'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알리에서 신선 식품은 사지 않는 걸로 하겠다"며 "가족들 앞에서 망신당하고 삼겹살 사러 다시 동네 정육점으로 출발한다"고 썼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삼겹살 대부분을 흰색 비계가 차지하고 있었고, 빨간색 살코기 부위는 일부뿐이었다. 사진 속 삼겹살은 K-venue(한국 제품 판매 채널)에 입점해있는 제품으로, 한국산 인증을 받았다. 일단 작성자는 알리에 환불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A씨가 구매한 삼겹살은 1kg에 2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구매 당시에는 할인 가격으로 더 저렴하게 산 것으로 전해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6월 8일 기준 삼겹살 100g의 전국 평균 가격은 2511원이었다. 1kg이면 2만5110원으로, 알리 판매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현재 원 게시물은 삭제됐으나, 해당 사진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거 보니 제주도 삼겹살이 떠올랐다" "싼 게 비지떡" "저건 그냥 기름 아닌가.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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