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표현했다가 구설에 오른 민구 민주당 최고위원이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해명했다.
강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오후 페이스북에 강 최고위원의 언행을 '명비어천가'와 '90도 인사'라고 지적한 방송 보도를 올리고, "제가 최고위에서 한 발언이 전국 뉴스로 떠들썩하다. 국민의힘마저 가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발언에 대한 비판은 "헨델이 '음악의 어머니'라고 한 것을, 왜 '남자를 어머니라고 하느냐'며 반문하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대표에게 90도 인사를 한 것에 대해선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했다. 영남 사람으로서 옛 선비들의 예법대로 이 대표에게 인사한 것이란 얘기다.
앞서 강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 12일 이 대표에 의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돼 지난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 최고위원은 "저희 아버님이 지난 주 소천하셨다"며 "아버님은 저의 큰 기둥이었고, 그런 아버님의 소천에 이 대표님을 비롯해 민주당 국회의원과 당원 동지 분들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 대표님이시다. 집안의 큰 어른으로서 이 대표님께서는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 주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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