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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종교행사 압사사고 사망 최소 116명…대부분 여성·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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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도 80명 넘어…"무더운 날씨에 서둘러 떠나려다 사고 난 듯"

2일(현지시간)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인도 북부의 하트라스 지역에서 여성들이 친척의 시신을 앞에 두고 슬퍼하고 있다. 힌두교 행사장에서 발생한 이날 압사 사고로 최소 11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인도 북부의 하트라스 지역에서 여성들이 친척의 시신을 앞에 두고 슬퍼하고 있다. 힌두교 행사장에서 발생한 이날 압사 사고로 최소 11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 북부에서 열린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사고로 최소 116명이 사망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우타르프라데시주 주도 러크나우에서 남서쪽으로 약 350km 떨어진 하트라스 지역의 힌두교 행사장에서 행사가 끝난 뒤 참가자들이 서둘러 떠나던 도중 발생했다.

우타르프라데시주 경찰청장 프라샨트 쿠마르는 이번 사고로 적어도 116명이 사망했다며 사망자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말했다. 부상자도 80명을 넘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경찰은 텐트 안이 무덥고 습해 숨이 막혔던 일부 참가자가 행사 종료 후 빨리 나가려고 달리기 시작하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사고 현장에 수많은 사람이 모여있었고 출구가 없어 사람들이 쓰러지면서 참사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행사 참가자가 1만5천여명으로, 주최 측이 허가받은 참가인원 5천여명의 3배에 달한 것으로 최초 보고를 받았다면서 지나치게 많은 인원이 행사에 참여한 게 사고의 한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힌두교 설교자는 우타르프라데시주 전직 경찰관으로, 과거 20년 동안 이 같은 행사를 여러 번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최 측 과실이나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인도에서는 종교행사와 관련한 압사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2013년에는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힌두교 축제를 위해 사원을 찾았던 순례자들이 다리 위에 서 있다가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앞다퉈 벗어나다가 압사사고가 나 최소 115명이 숨졌다. 2011년에는 남부 케랄라주에서도 종교 축제에서 압사사고로 1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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