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에스엘-마린이노베이션 "해조류 활용 플라스틱 대체 친환경 소재 개발"

11일 업무제휴 양해각서 체결
"이산화탄소 흡수 환경보호 도움"

에스엘은 10일 본사 회의실에서 해조류 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해 마린이노베이션과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스엘 제공
에스엘은 10일 본사 회의실에서 해조류 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해 마린이노베이션과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스엘 제공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에스엘㈜은 해조류 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해 마린이노베이션과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에스엘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체결식에는 김한영 에스엘 대표이사와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마린이노베이션은 환경보호와 미래세대를 위해 해조류 등 다양한 해양 자원을 활용, 플라스틱과 목재 등의 대체 친환경 소재를 개발 중이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해조류는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뛰어나 환경 보호에 큰 도움이 되며, 식량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엘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2022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 해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에 대한 전략 방향과 성과를 공개해 왔다. 에스엘은 이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들과의 투명한 소통,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한영 에스엘 대표는 "지속가능한 발전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중요한 방향"이라며 "이를 위해 사회, 경제,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미래를 생각하며 개선하고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많은 기업들이 탄소 감축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재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는 우리 모두가 직면한 과제이며, 작은 관심과 실천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엘은 올해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가 선정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순위에서 68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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