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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을 '돈 되는 산'으로…경북도, 임산물 가공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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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넒은 사유림 보유...임산물 고부가가치 창출

경상북도가 임산물 가공산업 육성에 나선다. 도 면적의 70%가 넘는 산림을
경상북도가 임산물 가공산업 육성에 나선다. 도 면적의 70%가 넘는 산림을 '돈 되는 산'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사진은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가 임산물 가공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도 면적의 70%가 넘는 산림을 '돈 되는 산'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경북도는 산림청의 내년도 임산물 가공 활성화 및 산지 종합유통센터 공모사업에 포항시산림조합과 동청도농협이 각각 선정돼 각각 17억원, 15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사업 전체 예산 60억원 중 절반이 넘는 32억원을 경북이 따냈다.

산딸기, 송이, 산나물 등 지역 임산물을 활용한 2차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는 포항시산림조합은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연중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을 구축한다. 내년부터는 물류 로봇 자동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임산물 물류터미널(102억원)을 도입해 경상권역 임산물 유통과 가공 거점으로 올라 선다.

동청도농협은 임산물 취급 비중이 60% 이상으로, 전국 생산량의 16%를 차지하는 떫은감 산지 유통을 확대하는 한편 감말랭이, 아이스홍시, 감식초, 산딸기주스 등의 신제품 개발을 통해 임가 소득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달 1일 조직개편을 통해 국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산림소득과를 신설했다. 경북은 전체 면적의 70% 이상인 129만㏊가 산림으로, 전국에서 가장 넒은 사유림(91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경북 임산물 총 생산액도 1조3천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송이, 대추, 오미자, 떫은감, 호두, 작약, 천궁, 마 등 모두 11개 품목에서 임산물 생산량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의 우수한 임업 여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임산물 분야의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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