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심 누비는 10대 '공공자전거' 폭주족…난폭 운전에 시민·경찰 조롱까지

JTBC 사건반장 "서울시 따릉이 타고 난폭운전, 따릉이 폭주연합"
인도와 차도 누비며 시민 조롱하거나 위협하는 모습 공개

1일 JTBC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따폭연은 지난해 9월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폭연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2천700여명에 달한다. 따폭연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 유흥가나 번화가에서 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를 타고 난폭 운전을 하는 '따릉이 폭주 연합(따폭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따폭연은 지난해 9월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폭연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2천700여명에 달한다.

따폭연은 따릉이와 공유 전동킥보드를 서울 도심 내에서 빠른 속도로 몰며 인도와 차도를 누비며 시민들을 조롱하거나 위협하는 모습을 채널에 공개하고 있다.

특히 보행자 바로 옆을 빠르게 지나기도 하고 이들과 부딪쳐 쫓아오는 시민을 조롱하는 모습도 담기도 한다.

이외 자신들을 추격하는 경찰 역시 조롱하며 비하하는 영상을 찍어 게시물에 올리기도 했다.

따폭연의 게시글 중 '중졸 기념 킥보드 타기', '하교 후 담배 한 개' 등의 글이 있는 것을 이루어 볼 때 이들은 주로 10대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따폭연은 '폭주 정모'를 예고하는 공지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달 '정모 겸 폭주를 진행하려고 한다. 자폭(자전거 폭주), 킥폭(킥보드 폭주), 픽시(브레이크 없는 자전거) 어느 정도 타시는 분들은 함께 하자. 경찰차들은 다 털릴 준비하라'는 내용의 글을 SNS에 게재했다.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서 집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경찰은 '사건반장'에 단속 계획을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정체와 폭주 예고를 처음 듣는다"며 "단속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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