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 은평구 '일본도 살해범'…구속 상태로 검찰 송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서울 서부경찰서, 30대 백모 씨 검찰에 넘겨
지난달 아파트 이웃주민에 일본도 휘둘러 살해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백모(37)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백모(37)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일본도로 이웃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6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일본도로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4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백모(37) 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백 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30분쯤 은평구 아파트 정문 앞에서 날 길이 75cm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단지 주민인 남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나를 미행하는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백 씨가 산책 중 A씨와 마주친 적이 있을 뿐 개인적 친분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백 씨는 평소 아파트 단지에서 혼자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등 돌출 행태를 보여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지난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백 씨는 '마약검사를 왜 거부했는가'라고 묻자 "비밀 스파이 때문"이라고 답했고, "나는 심신 미약이 아니다. 멀쩡한 정신으로 (범행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