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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기념관, 용산공원에 들어선다…2027년 개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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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성, 접근성 좋아. 착공도 빨리 할 수 있어"

3·15 정·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진해 별장에 머물던 이승만 대통령이 1960년 3월 5일 오후 특별 열차로 대구역에 도착해 역 플랫폼에서 선거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연설은 이 대통령이 3·15 정·부통령 선거에서 청중 앞에 나선 처음이자 마지막 모습이다. 앞줄 왼쪽은 오임근 경북도지사, 오른쪽은 프란체스카 여사. 매일신문DB
3·15 정·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진해 별장에 머물던 이승만 대통령이 1960년 3월 5일 오후 특별 열차로 대구역에 도착해 역 플랫폼에서 선거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연설은 이 대통령이 3·15 정·부통령 선거에서 청중 앞에 나선 처음이자 마지막 모습이다. 앞줄 왼쪽은 오임근 경북도지사, 오른쪽은 프란체스카 여사. 매일신문DB

이승만대통령기념관이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옆의 용산가족공원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13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국민 모금 운동을 통해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추진해 온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은 이날 기념관 후보지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옆 부지를 선정했다.

이는 현재 공터인 국립중앙박물관 동쪽으로, 재단 측은 "주한 미군 기지에서 용산공원으로 변모하는 이 일대가 한미 동맹 체결로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한 초석을 닦은 이 전 대통령을 기리기에 적합한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재단이 이곳 부지를 선정한 이유는 또 있다. 현실적으로 가장 빠르게 착공할 수 있는 부지라는 것이다. 다른 후보지와 달리, 이곳은 당장 올해 하반기에 건축 설계 공모에 돌입해 이르면 2~3년 안에 개관까지 가능한 것으로 재단 측은 판단했다.

이승만기념재단은 2027년 기념관 완공·개관을 목표로 올 하반기 중 건축 설계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이승만대통령기념관을 찾는 관광객이 방문하기 좋은 위치라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국립한글박물관, 전쟁기념관 등 다양한 관광지가 한데 모여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승만대통령기념관은 전액 정부 예산으로 설립이 가능하다. 다만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전체 건립 비용의 30%만 국고에서 지원받고 나머지는 범국민 모금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총 7만8천여명이 참여해 132억원 가량이 모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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