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동천동에 있는 '보드게임카페 21' 김성원(36) 대표가 14일 매일신문을 방문해 6년 연속으로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했다.
동생 김치원(32) 씨와 함께 지난 2018년 8월 8일부터 보드게임카페를 운영한 김 대표는 '대구의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난 2019년부터 6년째 꾸준히 매일신문 이웃사랑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성금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카페 내에서 진행한 중고 보드게임 판매 행사에서 얻은 수익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판매금 50만7천원과 김 대표가 추가로 기부한 10만원 등 총 60만7천원이다. 6년간 김 대표가 이웃사랑에 전한 성금은 총 5백4만6천원이 됐다.
성금은 매일신문 8월 13일자 이웃사랑 기사의 주인공이자, 가족을 차례로 떠나보낸 뒤 아픈 몸과 마음에도 중학생 아들을 키워내고 있는 박유나(가명·30) 씨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보드게임 지도사로 활동하며 아이들을 지켜봐 왔기 때문에 아이 키우는 데 많은 힘이 든다는 것을 안다. 잘하고 계시고 아이도 재능을 보이는 만큼 잘 자라서 좋은 스포츠인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응원한다"며 "그리 큰 금액은 아니지만, 당신을 도우려는 사람이 많다는 걸 보고 희망을 가지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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