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독립운동가문 여인들의 눈물겨운 한 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KBS1 '한국인의 밥' 8월 15일 오후 7시 40분

심산 김창숙은 중국으로 건너가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했다. 독립 자금을 댄 혐의로 1927년 중국 상하이에서 체포되었다. 17살에 심산 김창숙의 며느리가 된 손응교 씨가 결혼할 당시 시아버지는 6년째 옥살이 중이었다. 손 씨의 딸이 어머니의 애달픈 삶이 담긴 밥상을 차린다.

어렵게 가족 면회를 허락 받은 며느리는 폐백 겸 옥바라지 음식으로 도토리묵을 준비했지만 일제 간수들이 묵 속에 밀서라도 넣었을까 봐 쑤셔대어 드시지 못다. 혹독한 옥살이로 몸이 쇠약해져 소화마저 힘든 시아버지를 위해 매일 만들었다는 칼국수. 시아버지의 건강 회복을 위해 삯바느질을 해가며 차려냈다는 육회 등. 시아버지를 잘 지키는 것이 집안과 나라를 위한 길이라 여겼던 손 씨의 밥상이 눈물겹다.

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장군의 후손과 안중근 의사의 여동생으로 고난 속에서 강인한 삶을 살았던 안성녀 씨의 눈물겨운 한 끼는 여전히 후손들의 밥상 위에서 기억되고 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의원들이 국가보안법 폐지 법안을 발의한 가운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의 적대 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최근 은행 대출금리는 기조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 이지호 씨가 해군 통역장교로 임관하며 '고통 없이 인간은 진화하지 못한다, 그러니 즐겨라'라는 좌우명이 화제가 되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