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구경북은 최고 36℃까지 기온이 치솟아 무더운 가운데, 강한 소나기와 태풍으로 인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매우 무덥겠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기온은 대구 28.8도, 구미 29.1도, 안동 30.4도, 포항 27.7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간밤부터 내린 많은 비로 곳곳에 호우 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경주와 포항에 각각 호우 경보와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다.
비로 습한 상태에서 낮 기온이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영주와 영덕·울진평지·경북북동산지·울릉도·독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떨어졌다. 그 외 대구경북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져,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겠다.
20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5~60㎜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소나기가 그친 뒤 비가 연달아 찾아온다. 이날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 울릉도와 독도에서부터 비가 시작된다. 특히 밤사이 짧은 시간에 강우가 집중돼, 시간당 30㎜가량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21일에는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대구경북 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이틀간 강수량은 20~60㎜로 예상된다. 기온은 떨어지지 않아,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 기록하겠다.
22일의 경우, 대구경북에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5~40㎜의 비가 내린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청은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습도의 영향으로 사람이 느끼는 체감온도가 오르고 있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며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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