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상비군인 이재원(한국체육대1), 성아진(학산여고2)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31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남·여 선수권부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경북 경산시 대구CC 중·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최종일 남자부 경기에서 이재원은 버디 9개를 몰아쳐 63타를 기록,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그는 4라운드 내내 안정적인(65-70-70-63타) 경기력을 펼쳤고 마지막날 역전승을 했다.
이재원은 지난 4월 제2회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한 바 있다.
이어 국가대표 안성현(비봉중3)은 합계 19언더파 269타(70-68-66-65타)로 1타 뒤진 2위, 국가상비군 유민혁(서강고1)은 합계 17언더파 271타(68-66-66-71)로 3타차로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부 성아진은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최종 합계 3언더파 275타(69-69-70-67)로 역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이어 국가상비군 정민서(학산여고3)와 길예람(신성고3)이 11언더파 277타로 동타를 쳤으나 백 카운트(Back count· 동점자일 경우 후반 9홀의 총타수에 따라 순위를 정하는 방식)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1)은 9언더파 279타로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를 주최한 재단법인 송암 우기정 이사장은 "무더운 날씨에 수고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골프 발전을 위해서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 주었고, 대구경북지역 경제인들이 십시일반으로 송금을 모아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 이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994년 창설된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대구CC의 창업주인 고(故) 송암 우제봉 명예회장이 한국 골프 발전과 골프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창설했다. 이후 이 대회가 지속해 열릴 수 있도록 국내 최초의 순수 골프장학재단인 재단법인 '송암'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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