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의 이선 알바노가 양우혁에게 한 수 가르쳐 준 경기."
지난 8일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를 중계한 tvN 스포츠의 윤영주 캐스터가 3쿼터 후반에 한 평가다. 이날 경기에서 양우혁은 자신의 장점을 활용해 팀을 위기에서 구출했지만 단점 또한 드러나면서 극복해야 할 지점을 재확인했다.
양우혁은 16분 50초 동안 코트를 밟으며 8점 7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본격적으로 출전한 2쿼터 막판, 적극적인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양우혁 때문에 반전된 분위기가 3쿼터로 이어지면서 가스공사는 3쿼터 중반까지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양우혁은 3쿼터에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기록(종전 5개)을 경신했다.
이러한 활약이 벽에 부딪힌 건 3쿼터를 3분여 정도 남겼을 때다. 양우혁이 드리블로 DB 진영으로 넘어가려는 순간 DB 알바노에게 공을 빼앗겼다. 이후 알바노를 잡아끌면서 U-파울까지 범했다. 이 순간은 가스공사의 리드 분위기가 DB로 넘어간 결정적 순간이었다. 양우혁의 움직임을 알바노가 잘 간파해서 끊은 탓에 가스공사의 공격 루트가 원활히 돌아가지 못했다.
한동안 양우혁이 이 정도 기세로 경기를 흔들었던 적이 없었기에 가스공사 팬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순간이었던 건 사실이다. 예전부터 지적받던 '동료 선수와의 협력 플레이'가 원활해진 게 확인됐다. DB전에서 양우혁의 활약이 슛이나 리바운드보다는 어시스트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 그 근거라 할 수 있다.
다만, 이를 승리로 연결시키기에 양우혁의 힘이 아직은 부족하다. DB전을 포함, 몸싸움에 적극적이긴 하지만 이를 뚫어내는 능력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본인도 이를 잘 알기에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3쿼터에 양우혁이 흔들어줬는데 팀의 기세를 올리는 상황에서 고쳐야할 점도 나왔다"며 "양우혁이 어리지만 짧은 시간에도 패스하는 것은 좋아졌다. 더 배우면 더욱 좋아질 것이다"라고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가스공사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상대로 6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양우혁이 프로 진출 첫 해를 마무리하는 9경기가 남아있다. 남은 기간에 많은 것을 배워야 내년에 팀을 반석에 올릴 영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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