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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반년 앞으로] 3년간 총 192학점, 대학생처럼 수업 골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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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자신의 진로에 따라 수강 과목 선택"
2021년 단계적 도입 계획 발표
국·영·수·사회·과학 공통 필수 없는 과목은 타 학교 공동 과정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6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 마산 성지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야간자율학습(야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6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 마산 성지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야간자율학습(야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도 고입을 앞둔 중3 학생들에게 적용될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이 반년 앞으로 다가왔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서 '이수'하고 이수한 과목의 누적된 학점이 졸업을 위한 일정한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21년 고교학점제 단계적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2025년부터 전면 시행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제도가 현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구학교 및 준비학교를 운영해 왔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학생들은 1학년 때는 국·영·수, 통합사회·과학 등 고교 필수 내용을 공통으로 배우고, 2~3학년이 되면 개별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졸업을 위해 공통 이수 과목 48학점을 포함해 총 19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과목은 이수 기준이 생기는데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정한 학업성취율 40%와 과목 출석률 3분의 2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학교는 학생들이 과목 이수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기 위해 학기 중에 틈틈이 예방지도를 하고, 그럼에도 이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방과 후나 방학 중 보충지도를 진행한다.

또 각 학교는 소속 학생들이 수강하고 싶어하는 과목들을 미리 수요 조사해 학교 내에 강좌들이 충분히 개설될 수 있도록 한다. 만약 학생들의 소속 학교에 원하는 과목이 개설되지 않았다면 다른 학교와의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이나 지역 대학·연구기관 연계 수업도 들을 수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달 현장 교사들과 가진 차담회에서 "고교학점제가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공교육 중심의 입시 체제를 구축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가도록 남은 기간 동안 철저히 준비하고 앞으로도 현장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학생들이 과목 미이수 시 어떤 절차를 밟을 지 등 고교학점제 관련 쟁점이 될만한 구체적인 사안들을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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