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유해란이 고진영과의 연장 접전 끝에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유해란은 2일 미국 매세추세츠주 노튼 TPC보스턴(파72)에서 열린 FM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고진영과 동타를 이뤘으나, 파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유해란은 지난해 9월 월마트 아칸사스 챔피언십 이후 11개월여 만에 LPGA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유해란은 지난 6월 KPMG 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양희영에 이어 올 시즌 우승을 거둔 2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유해란과 고진영은 엎치락뒤치락하며 끝까지 손에 땀을 지게 했다. 유해란은 2라운드까지 6타차 선두를 달리며 우승이 확실시됐지만, 3라운드에서 6오버파로 갑작스런 부진을 보이며 고진영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다시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결국 연장전에서 유해란은 가까스로 파를 성공시킨 반면 고진영은 보기로 마무리하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尹, 끝까지 당당하게 처신하라…마지막 당부"
정유라, 이채연에 이어 연예계 저격…"여태까지 관심 없다가"
홀로 투표한 안철수 "당내 비난에도…소신 따라 결정한 것"
문재인 "추위에 국민 고생 그만 시켜…탄핵 피할 수 없다"
이승환, 13일에 尹 탄핵 집회 공연 예고…"돈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