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국회의원을 지냈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회만 없으면 장관 할 만한 것 같다"고 4일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장관 (후보자)로서 인사 청문하는 게 보통 힘든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아내도 아주 힘들어서 죽겠다고 그런다"고 했다.
김 장관은 지난달 26일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장관으로 임명됐다. 이달 2일부터 사흘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한 그는 "국회에 나오는 게 보통 문제가 아니다. 인사청문회도 그렇지만 어제, 그저께도 계속 결산 심사 때문에 국회에 나왔다. 오늘 새벽까지 하다가 지금 또 나왔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잘못된 결정'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보였다. 그는 "저보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더 깨끗하다. 거기는 가정이 없고 본인 재산도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제강점기 선조들의 국적은 대한민국'이라는 한덕수 국무총리 발언에도 불구하고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외교적으로는 한일회담에 의해 일제시대 때 우리 대한민국을 일본이 식민지로 병합한 것은 무효라고 돼 있지만, 호적을 찾아보면 일제시대 때 부모나 할아버지가 일본 호적으로 돼 있다"고 했다.
김 장관은 본인의 정체성을 알려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자유민주주의자.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만세"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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