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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어' '용암영어' 여파? 수능 영어 안 보는 수험생 비율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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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미응시 수험생 8천933명…전체의 1.7% 차지
'불영어' 탓 예체능 계열 수험생 다른 과목 선택한 듯

2025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을 100여 일 앞둔 지난달 5일 대구 경상여고 3학년 학생들이 교실에 앉아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2025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을 100여 일 앞둔 지난달 5일 대구 경상여고 3학년 학생들이 교실에 앉아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오는 11월 14일 시행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영어 영역에 응시하지 않는 수험생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서 영어 응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은 8천93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수험생(52만2천670명)의 1.7%를 차지한다.

영어 미응시율은 1년 전(1.2%)보다 0.5%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평가원이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공개한 2013학년도 이후 최고치다.

영어 미응시율이 확대된 데에는 최근 늘어난 예체능 계열 수험생들이 난이도 영향으로 영어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기평가 위주인 예체능 계열의 경우 수능에서 1~2개 영역만 최저등급을 충족하면 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그나마 공부량이 가장 적은 '탐구'와 절대평가여서 높은 등급을 받기 쉬운 '영어'를 고른다.

하지만 지난해 수능과 올해 모의평가에서 영어 영역이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서 영어 외에 다른 영역을 선택하는 수험생이 늘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어 영역 난이도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작년 9월 모의평가부터 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까지 영어가 3회 연속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수능에서 수학 미응시 수험생 비율도 5.6%로 2017학년도(6.0%)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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