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이 현재 진행 중인 개관 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와 연계한 '간송예술강좌'를 운영한다.
우선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 '미술감상 세미나'가 열린다.
미술감상 세미나는 오는 24일 문화보국(文化保國·문화로 나라를 지킨다)의 정신을 지키며 살아온 간송 전형필 선생의 삶을 되돌아보는 백인산 대구간송미술관 부관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10월 22일까지 5주간 매주 화요일에 진행된다.
간송미술관 소장 회화를 중심으로 대중강연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탁현규 이화여자대학교 초빙교수는 '진경시대 명화 감상'을 주제로 간송 컬렉션을 소개하며, 지난해 리움미술관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 기획자인 이준광 학예연구원은 간송 도자 컬렉션의 당대 용도와 미적 취향을 이야기한다.
이어 장유승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조선시대 출판 문화', 임영애 동국대학교 교수의 '간송 불상에 담긴 세 가지 이야기' 등의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미술·건축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토크 형식의 강연도 마련된다.
10월 11일에는 대구간송미술관 건축 설계를 맡은 최문규 연세대학교 교수와 미술관 건축 기록을 맡은 김용관 건축사진가가 참여하는 '건축가·건축 사진가 토크'가 진행된다. 서울 인사동 쌈지길, 이태원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등 대중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을 설계한 최 교수가 말하는 대구간송미술관 건축의 숨은 얘기를 들어본다.
또한 10월 29일에는 전통을 재해석하는 미술 전문가들이 전하는 '미술-계 토크'가 열린다. 배원정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와 류승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이승주 국가유산청 무형유산위원회 전문위원이 참여해 얘기를 나눈다.
한편 10월 12일과 19일, 26일에는 박석마당에서 건축투어 '미술관, 함께 보기'가 진행된다. 최문규 연세대 교수와 송봉기 가아건축사사무소 이사, 전유진 가아건축사사무소 차장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간송예술강좌와 건축투어 모두 무료이며, 홈페이지(kansong.org/daegu) 가입 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전시 관람료는 별도다. 070-8808-9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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