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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日과 합의…수산물 수입 점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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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시민센터와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 8월 21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건너편에서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 8월 21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건너편에서 '후쿠시마 해양투기 1년,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이 지난해 8월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문제 삼으며 중단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국제 모니터링 등 조치를 실시한 뒤 점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는 20일 "(중일) 양국 주관 부문은 최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관해 지속해서 여러 차례 협상했다"며 중국과 일본이 향후 수산물 수입 점진 재개 등 4개 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틀 안에서 이뤄지는 장기 국제 모니터링 참여와 참여국의 독립적 샘플 채취 등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한 후, 과학적인 증거에 근거해 관련 조치 조정에 착수하고 기준에 부합하는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점진적으로 회복(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은 국제법상 의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노력을 다해 인체와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지속적으로 해양 환경 및 해양 생태 영향 평가를 벌일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 지난해 8월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보호하며 수입 식품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며 일본이 원산지인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수산업계의 타격을 우려한 일본 정부는 중국에 수입 재개를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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