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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지역 소 농가 전체에 '럼피스킨' 백신 긴급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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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경기·충청·강원 등에 5건 발생…인접 지역 확산 우려
10월 말까지 소 농가 820가구, 소 5만3천500마리 접종 추진

지난 19일 럼피스킨이 발생한 경기도 여주시 한우농가 주변에서 방역차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9일 럼피스킨이 발생한 경기도 여주시 한우농가 주변에서 방역차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경기와 충북 등에서 소 럼피스킨병(LSD)이 잇따르면서 의성군이 지역 내 전체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에 나섰다.

의성군은 다음달 말까지 지역 내 소 사육농가 820가구, 소 5만3천492마리를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8월 경기도 안성에서 올해 첫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이후 경기와 충북, 강원 소재 소 농장에서 모두 5건의 발병 신고가 접수된데 따른 것이다.

의성군은 50마리 이상 사육하는 전업 축산농가는 각 농가가 읍‧면사무소에서 백신을 받아 다음달 7일까지 자가 접종하도록 했다. 사육두수 5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사가 같은달 31일까지 농장을 방문해 직접 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 명령을 위반할 경우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럼피스킨병 발생 시 살처분 보상금이 감액된다.

럼피스킨병은 소 전신에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흡혈곤충이나 오염된 물, 사료 등에 의해 감염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에 럼피스킨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농가들은 기한 내에 백신 접종을 마무리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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