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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김 여사 디올백, 尹 사과했으니 국민이 이해해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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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 제1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애국가가 연주되자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 제1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애국가가 연주되자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과 관련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했으니 그 정도면 국민이 이해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30일 보도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보다 부인이 먼저라는 비판을 듣는다'는 질문에 "정부의 일은 법과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며 "대통령이 기자회견하실 때도 사과하셨다. 그 정도면 국민께서 이해해 주셔야 하는 것 아닌지"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진행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의 해당 의혹에 대해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 총리는 또 '윤 대통령은 어떠냐'는 질문에 "대인이시다. 제일 개혁적인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기자가 '인기에 연연하지 않아서냐'라고 되묻자 그는 "국가냐 인기냐 했을 때 (대통령은) 당연히 국가고 국민일 것"이라며 "지금 한미 FTA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으로 평가받지만, FTA를 추진할 당시에 지지율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그때 노 대통령이 각료들 앞에서 '내가 진짜 외롭다' 하시더라"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스무 차례 넘게 재의요구권(거부건)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도 한 총리는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은 거부권을 635번 행사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181번, 트루먼 대통령은 205번, 레이건 대통령은 78번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두둔했다.

한 총리는 "재의요구권 행사는 대통령의 의무"라며 "입법 독주, 헌법과 법률 위반, 다수를 이용해 소수 의견을 무시하는 폭거를 그대로 둘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런 법안들이 있다면 저는 계속해서 대통령께 재의 요구를 하시라고 건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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