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 년간 중병을 앓고 있는 아내를 돌보다 지쳐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60대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7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0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의 집에서 잠들어 있는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다. 이 남성은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범행 직후 '말기 암을 앓고 있는 아내를 십여 년간 병간호해왔지만 더는 할 수 없을 것 같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스스로 신고한 걸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갈 길 먼 균형발전…정부 R&D 예산 지원에서도 지방 홀대
정유라 "한강, '역사왜곡' 소설로 노벨상…의미 있나"
조국 “노벨상 DJ·한강의 관련성은 5·18…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권영진 "동대구역 광장은 대구시 소유"…국회 논쟁 일단락
외교·경제 빛보는 尹뚝심, 이제는 국채 선진국 90조원 유입! [석민의News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