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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대·20대·30대 사망 원인 1위는 '이것'?…40대부터는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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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년 '사망원인통계 결과' 발표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같이 살자, 같생 서포터즈 박람회'에서 서포터즈가 전시를 소개하고 있다. 행사는 자살예방상담전화(109)와 자살예방상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들랜' 등 자살예방 정책을 소개한다. 연합뉴스
연령별 5대 사망원인 사망률 및 구성비, 2023. 통계청 제공
연령별 5대 사망원인 사망률 및 구성비, 2023. 통계청 제공

우리나라 자살률이 2년만에 또 오르면서 '자살률 OECD 1위'라는 국제적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지난해 10대~30대 사망원인 1위는 극단적 선택이었고 40·50대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줄어들면서 전체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사망자 수는 35만2천511명으로 전년보다 5.5%(2만428명) 감소했다.

지난해 10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패혈증, 코로나19 순이었다.

3대 사망원인인 암, 심장질환, 폐렴은 전체의 41.9%를 차지해 전년보다 2.2%p 증가했다. 코로나19는 엔데믹으로 3위에서 10위로 하락했고 치매 사망률은 전년 대비 0.8% 늘었다.

연령별로는 10~30대의 사망원인 1위가 고의적 자해였으며 40대부터는 암이 사망원인 1위었다. 암은 10대~30대에서 2위로 나타났다. 고의적 자해는 40대~50대에서 2위, 60대에서는 4위였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천978명으로 전년 대비 1,072명(8.3%) 증가했다. 특히 2월(22.0%), 6월(20.2%), 3월(15.5%), 5월(11.5%)에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8.3명이다.

자살 사망률(인구 10만 명당)은 27.3명으로 전년 대비 2.2명(8.5%) 증가했다. 자살률은 60대(13.6%), 50대(12.1%), 10대(10.4%) 순으로 증가했고 80세 이상(-1.9%)에서 감소했다.

OECD 국가의 연령표준화 자살률(OECD 표준인구 10만 명당)와 비교하면 OECD 평균은 10.7명인 데 비해 한국은 24.8명(2023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자살률 상승과 관련해 "코로나19에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부분이 지속된 점과 정신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상대적인 박탈감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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