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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사에서 제8회 향문화대제전 성료…천년 향의 숨결을 되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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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도리사에서 신라 불교를 기념하기 위한 제8회 향문화대제전이 열렸다.
경북 구미시 도리사에서 신라 불교를 기념하기 위한 제8회 향문화대제전이 열렸다.

경북 구미시 해평면 도리사에서 지난 9일, 제8회 향문화대제전이 성대히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도리사가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향문화대제전은 신라불교 전래 1600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7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향 전래지인 도리사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기 위한 행사로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통 불교 의례 중 하나인 향례(香禮)의식을 복원해 전통 향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구미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사진=〈천년향 이운〉
사진=〈천년향 이운〉

행사의 시작은 신라 눌지왕 때 아도화상이 천년 전 처음으로 향문화를 전해받은 것을 재현하는 <천년수향식>이었다. 이어서 '천년향'을 도리사 경내로 옮기는 <천년향 이운>이 진행됐으며, 아도화상의 불교 전파 정신을 기리는 <아도화상 헌향재>가 거행됐다. 마지막으로는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향을 나누어 주는 <향연제>가 펼쳐지며, 참가자들은 전통 향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헌향중인 김장호 구미시장.
헌향중인 김장호 구미시장.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통 재현을 넘어 향을 통한 정신적 가치를 기리고 지역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향문화대제전이 전통 향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는 동시에 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문화산업을 발전시켜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리사는 신라시대 불교가 처음 전파된 상징적인 장소로,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 향문화가 가진 깊이와 그 역사적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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