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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추미애 저격 "전쟁 위험 훈련 아니면 뭘로 막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연일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군 훈련과 대비 태세와 관련해 비판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반발했다.

지난 13일 한 대표는 자신의 SNS에 추 의원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전쟁 위험을 훈련과 대비로 막지, 그럼 뭘로 막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굴종 뒷거래 같은 걸로 막아야 한다는 거냐"며 비판했다.

또 추 의원이 '세계가 전쟁 중이어서 노벨문학상 수상 인터뷰를 사양한다'는 소설가 한강을 윤석열 대통령과 비교해 비난한 데 대해 "민주당을 통하면 노벨문학상도 후진 정쟁 도구가 된다"고 꼬집었다.

앞서 추 의원은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이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응해 군의 대비 태세와 훈련 강화를 주문했다'는 내용의 2022년 12월27일 자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대북 전단과 오물 풍선을 주고받고 하면서 전쟁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무인기 날리기와 전단 살포에 군의 '훈련'이 왜 필요할까?"라며 반문했다.

그는 "훈련을 더 빡세게 시키고 인간 고정대를 시키면 지저분한 치킨게임이 불러올 무모한 전쟁 위험을 막을 수 있나"라며 "군의 영역이 아니라 정치가 풀어야 하고 외교를 발동해야 하고 대화 재개를 해야 하는 자신의 영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도자가 호전성만 강조한다면 노벨상을 수상한 문인과의 차이가 이렇게 클 수가 있는지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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