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과실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 사업' 공모를 도내 6개 시‧군에서 총 11개지구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선정된 사업지구는 총 12곳 중 11곳이 도내 지구로 국비 168억원 등 총 사업비 183억원을 확보했다. 사업 선정에 따라 앞으로 2년 간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30㏊ 이상 집단재배 지구에 대해 관정 개발을 통한 용수원 개발과 급수관로 설치, 경작로 확·포장, 용배수로 확보 등 과수생산기반이 구축된다.
도는 이를 통해 가뭄 등 자연재해 없이 과수 생산거점이 육성 가능하게 될 것으로 평가했다. 수혜 농가에 대해선 전액 국비(80%)와 지방비(20%)로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지구에는 의성이 3개 지구로 가장 많이 선정됐으며, 안동‧문경‧청송 각 2개 지구, 영천‧청도 1개 지구 등이다.
도는 이번 공모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및 각 시‧군지사의 컨설팅을 통해 지구별 마을주민 설명회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시‧군과 함게 농식품부 예정지 조사시, 사업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는 노력 끝에 지역 안배까지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과실전문 생산단지기반 조성사업 공모에 총 120개 지구(5천40㏊)가 선정되는 등 과실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도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과수 산업을 주도하는 입지를 공고히 굳히게 됐다"며 "앞으로 고품질 과수를 생산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과수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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