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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넘어 폭언·폭행까지… 지난해 경비원 산재 4천건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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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상 의원실 고용노동부 관련 자료 최초 공개
지난해 근무 중 폭행 따른 산재처리만 29명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비례)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비례)

최근 60대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해 기절시키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2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매년 폭행으로 인한 산재를 겪는 경비원만 30명 안팎을 오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년 4천명 가까운 경비원이 업무상 사고와 질병으로 인해 산업재해를 겪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비례)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천399명이던 경비원 산업재해자 수는 2021년 3천717명, 2022년 3천899명, 지난해 4천92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6월까지 이미 2019명의 경비원이 산재를 당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도 재해자 수가 4천명을 넘길 전망이다.

통상적인 질병 외 폭언·갑질로 인한 정신질환, 자살, 과로사 등이 포함되는 '질병 산재자'는 ▷2019년 407명 ▷2020년 371명 ▷2021년 430명 ▷2022년 403명 ▷2023년 369명이었고, 올해는 6월까지 216명 발생했다.

특히 근무 중 폭행을 당한 경우도 매년 30명 안팎을 오가는 모습이다. 폭력 행위로 인한 산재를 당한 경비원은 ▷2019년 39명 ▷2020년 24명 ▷2021년 30명 ▷2022년 38명 ▷2023년 29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가 경비원에 대한 산재 통계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경비원 산재자 수는 3천738명이었는데, 10년이 지나도록 조금도 줄지 않은 모습이다.

김위상 의원은 "그동안 산발적으로 드러나던 경비원 폭행, 사고, 질병 산재 사건들이 통계로 처음 확인된 것"이라며 "고용노동부는 십수 년째 그대로인 경비원 산재를 줄일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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