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장이라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신 군민에 대한 감사와 책임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군의원을 시작한 첫 날 품었던 초심을 잊지 않고 군민의 뜻을 한결같이 받드는, '군민을 위한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재선으로 8, 9대 부의장을 지낸 울진군의회 김정희(60·국민의힘) 의장은 지방시대를 맞아 지방의회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울진군의회도 시대적 과제를 외면하지 않고, 군민과 함께 울진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김 의장은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고유 업무와 관련해 "집행기관은 견제와 감시의 대상인 동시에 협치와 화합을 통해 군정 발전을 도모하는 '협력적 상생 파트너'"라며 "지방자치 발전과 군민의 권익 확대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집행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해 견해차를 좁혀나가며, 견제와 협력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기 위해 항상 고심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이와 별개로 전문성과 강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군민의 밝은 눈과 큰 귀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앞장서겠다"며 "집행기관의 정책사업과 예산집행 사항을 세밀하게 확인해 소중한 군민의 혈세가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를 위해 군정질문, 5분 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 의원간담회를 통해 집행기관의 군정 추진사항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잘못된 관행에 대해 강력히 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울진군의 살림살이 운영을 감시하기 위한 '예산·결산 심사'에서는 사업의 효과성, 능률성, 형평성, 대응성, 적합성, 적정성,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군민의 피부에 와 닿는 사업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 혈세가 낭비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그는 군민을 향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 의장은 "'태산을 넘으면 평지를 본다'는 말처럼 과거에도 해냈듯이 모두 한마음으로 단결한다면 어떤 문제도 반드시 해결할 수 있으며 더 굳건한 미래를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울진의 주인은 군민이며 의회의 힘도 군민에게서 나오는 만큼, 후반기에도 군의회의 힘찬 발걸음이 쉬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군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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