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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안 열려!" 불타는 테슬라에 갇힌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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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전소된 테슬라 모델 Y. CTV 보도화면
화재로 전소된 테슬라 모델 Y. CTV 보도화면

캐나다에서 테슬라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탑승자 4명이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전자식 차문이 열리지 않아 발생한 참변으로 추정된다.

12일(현지시간) 캐나다 CBC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24일 오전 0시10분쯤 테슬라 모델 Y가 토론토 레이크쇼어 대로를 과속으로 주행하던 도중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 탑승자 5명 중 4명이 사망했다.

토론토 경찰은 충돌 직후 차량에 불이 붙었으며 소방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아미 불길이 치솟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탑승객 4명은 전소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는 전원 20~30대로 전해졌다. 다른 탑승객 1명은 사고 현장을 지나던 우체부 릭 하퍼에 의해 구출됐다.

하퍼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구조 당시 그 여성은 아주 절박한 상태였다"라며 "배터리 문제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 할 수 없었다"라고 구조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창문을 부수자 여성이 머리부터 내밀어 차에서 빠져나왔다"라며 "연기가 너무 짙어 차량 안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도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테슬라 차량은 손잡이 대신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린다. 사고 후 전원이 끊기면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

현지 수사관들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은 현재 테슬라 모델Y와 관련해 9건의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내용에는 예상치 못한 브레이크 작동과 의도치 않은 갑작스러운 가속 등이 포함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테슬라 차량에 수동으로 문을 여는 비상 버튼이 있으나, 이 기능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능을 이용하려면 차량 내부의 패널을 제거하고 케이블을 당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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