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집 가자" 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남성, '코드0' 발령으로 체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일면식이 없는 초등생을 유인해 집에 데려가려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미성년자약취미수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 20분쯤 광명시의 한 길거리에서 초등생 B양에게 접근, 자신의 신분증을 보여주며 "같이 우리 집으로 가자"고 유인한 혐의를 받는다.

겁에 질린 B양은 120m가량 A씨를 따라가다가 인근 지역아동센터로 도망쳐 피해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납치나 살인 등 강력사건 발생 시 내려지는 최단 출동 지령인 '코드0'(위급사항 최고 단계)을 발령해 같은 날 오후 5시 15분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A씨는 평소에도 자주 술을 마신 채 거리를 다녔다고 한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범행 의도를 갖고 접근한 것으로 판단,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들을 겨냥한 범행에는 '코드0' 발령 등 적극적 조치로 엄정하게 처리하는 것이 경찰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