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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특집] 무공해 동력차 국산화 선두주자 '형제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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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의 '형제파트너'는 무공해 동력운반차 국산화를 선도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AGREV23. 형제파트너 제공

친환경차의 시대다. 동력운반차 시장에도 친환경차 전환이 대세가 되고 있다. 경북 구미의 '형제파트너'는 무공해 동력운반차 국산화를 선도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농업용 동력운반차와 의료용 전동스쿠터, 유틸리티카, 저속 전기차 분야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농업용 전기차 AGREV 시리즈는 형제파트너의 대표 제품이다. 지난 2016년 상표등록 이후 꾸준히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틸리티와 트랙터 기능을 합친 AGREV21은 높은 완성도로 시장에서 호응을 얻었고 조달시장 진출에도 성공하며 판로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AGREV23은 골프카트를 기반으로 제작된 전동 유틸리티카로 기존 트랙터 케빈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다. 곡선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화된 외형을 갖춘 것은 물론 탑승이 간편한 측면 도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밀폐형 구조로 인한 안정성 확보 등을 실현해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일반 차량과 유사한 탑승부 개별 공간을 개발했고, 구동 및 조작이 일반 승용차 오토미션 방식을 떠올리게 한다. 차량 하체의 내구성을 높여 안전성과 내구성 측면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용도 및 적재 용량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형제파트너는 고품질의 국산부품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용량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해 운행 가능 시간이 길고 4륜 독립현가장치를 적용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내구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프레임과 전자 브레이크, 후방 윈드실드 등을 사용해 안전성도 끌어올렸다. 이 외에도 고급 승용차 타입의 온열시트, 뒷좌석 승객을 배려한 원폴 시트백 프레임, 팔걸이 등으로 편안한 승차감을 자랑한다.

현재 경북도농업기술원, 철도청, 문경새재도립공원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발전소, 군부대, 대학교, 리조트 및 수목원, 대형쇼핑몰 등 전국 곳곳에 형제파트너 제품을 접할 수 있다.

김정완 대표는 2012년 형제파트너를 설립해 묵묵하게 한 길을 걸었다. 초창기 전기가 끊기면 촛불을 켜고 밤새 작업을 할 만큼 어려운 시절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전기차 시대를 맞아 성장기를 맞았다.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내달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고객과의 약속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제품을 믿고 선택한 고객을 위한 서비스에 최선을 다한다. 직접 만나고 소통하려고 노력한 덕에 오랜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했다.

형제파트너는 내년에는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25년을 해외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특히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직접 다가설 수 있도록 유통망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형제파트너와 협력할 또 다른 파트너를 찾고 있다. 동반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른 기업과의 협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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