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 중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는 전방위인 공습을 퍼부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는 최소 수십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작전 활동의 일환으로 테러 목표물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탱크는 전날 누세이라트 북부 및 서부 지역으로 진격했고, 이날 현재 서부에서 계속 작전 중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가자 의료진은 이번 공격에 최소 4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가자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의 북쪽에서 시신 19구를 발견했으며, 북부 베이트 라히야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가자 북부와 남부의 다른 지역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이스라엘군이 이날 무인기를 이용해 베이트 라히야에 위치한 카말 아드완 병원의 중환자실 책임자인 아메드 알칼루드를 살해했다고도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 대표단은 휴전 논의에 나섰다.
하마스 정치국원 바셈 나임은 하마스 대표단이 30일 카이로에 도착해 이집트 당국자들과 회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른 하마스 관계자도 AFP 통신에 "카이로로 가서 이집트 당국자들과 여러차례 회동을 갖고 가자 휴전과 인질 협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마스의 이집트행은 미국이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와 함께 가자지구 휴전 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며칠만에 이뤄진 것이라 주목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합의를 발표하면서 "지옥을 지나온 가자지구 주민들도 교전 중단을 맞이해야 마땅하다"며 가자 휴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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