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현지 시각) 브라이언 휴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NSC) 대변인은 연합뉴스에 보낸 답변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집권 1기 때 그랬던 것처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연구소를 방문해 "나라의 핵 방패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핵물질 생산 기지와 핵무기연구소를 현지 지도했다"라면서 홍승무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무기급 핵물질 생산의 주요 핵심 공정들을 살펴보고 현행 핵물질 생산 실태와 전망 계획, 2025년 핵무기연구소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올해, 즉 당 제8차 대회가 핵무기 연구 및 생산 부문에 제시한 5개년 기간의 과업들이 완벽하게 수행돼야 할 올해의 투쟁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올해는 우리 당과 정부가 추진해 온 핵 무력 강화 노선을 관철해 나가는 노정에서 중대한 기간 내 과업들이 결속되고 차기 임무로 이행하는 중대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의 앙양된 기세를 더욱 고조시켜 무기급 핵물질 생산 계획을 초과 수행하고 나라의 핵 방패를 강화하는 데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힘을 통한 평화, 힘을 통한 안전보장이야말로 가장 정정당당한 우리의 투쟁방식이고 선택이고 철리"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당 중앙위원회 홍승무 제1부부장과 관련 부문의 지도 간부들이 동행했다.
북한 매체의 보도 사진을 보면 이번 현지 지도 장소는 작년 9월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로 공개한 핵물질 농축시설과 같은 장소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이날 현지지도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다시 대화하겠다고 밝힌 지 6일만에 나온 것이어서 북한은 당분간 대화에 응하지 않고, 핵무려 강화 노선을 가속하며 대치 국면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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