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과 7개 은행이 친환경 경제 활동에 활용되는 '녹색 여신'에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신보는 13일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IM뱅크 등 7개 은행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평가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보증부 대출금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K-택소노미'에 적합한지 판단하고, 협약 은행에 '녹색여신 인증서'를 제공하기로 했다.
친환경 사업을 영위 중인 중소기업이 보증 신청을 하면 신보는 평가를 거쳐 보증서와 함께 녹색여신 인증서를 발급한다. 대상 기업은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있거나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기업, 자체 감축기업, 외부 감축기업 등이다.
은행은 인증서를 근거로 해당 대출금을 '녹색 여신'으로 분류하고 최대 2%포인트(p)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iM뱅크도 신보가 발급한 녹색여신 인증서를 담보로 우대금리를 적용해 준다. 녹색 경제활동 영위기업의 금융 활동을 지원해 녹색금융 확산을 이끈다는 취지다.
신보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녹색여신 적합성 판단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녹색금융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녹색금융을 지원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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