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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힘에 "상속세 토론, 3대3으로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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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상속세 개편 토론 수용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대3' 형식으로 토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국민의힘이 일대일 토론을 받아들이기로 했는데,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누가 하자고 했냐"고 물으며 "(권 원내대표가 나온다면) 우리도 원내대표가 가야지"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박 원내대표가 아닌) 내가 가면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뭐가 되겠냐"며 "최대한 빨리하자. 대표, 원내대표단, 정책위의장까지 다 포함해서 3대3으로 (하자)"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권 원내대표에게 상속세 개편 공개토론을 제안한 임광현 민주당 의원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아직도 초부자 감세에 미련이 있냐. 뒤에서 거짓말하지 말고, 정말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공개 토론을 하자"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권성동 원내대표와 계속 토론을 요구하고 있다. 일대일로 무제한 토론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형식은 자유이고 주제도 자유"라며 "상속세법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면이 현안이 돼서 끝장토론을 할 것을 제안한다"며 "'극우내란당'처럼 모욕적인, 적대시하는 언어를 빼고 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응할 수 있다"고 했다.

여야는 세제 개편안을 두고 설전을 이어왔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권 원내대표를 향해 '수백억, 수천억 원 보유자가 서민? 극우 내란당이 또 거짓말'이라는 글을 올리고 "시가 60억 원 이상의 초부자들 상속세를 왜 10%포인트나 깎아주자는 것이냐"며 "60억 원 이상 수백억, 수천억 원 상속받는 분들이 서민 맞나"라고 공개 질의했다.

전날에는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뒤에서 거짓말하지 말고 정말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공개 토론 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초부자 감세에 아직도 미련을 가지고 있다니, 초부자 감세할 여력 있으면 근로소득세가 억울하게 늘어난 것부터 정상화하자"고 했다.

이에 이종배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야당 대표가 직접 여당 좌표 찍기에 나섰을 뿐 아니라 뻔뻔하기 그지없는 국민 기만까지 여념이 없다"며 "상속세 인하에 민주당 의원들까지 심정적으로 찬성할 정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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