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에 울고 웃는 감자 연구소, 감자가 전부인 미경(이선빈 분)의 인생에 나타난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강태오 분).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로맨스가 선보인다.
선녀식품 산하 감자연구소의 연구팀 김미경 대리. 농사도 짓고, 감자칩도 튀기고, 품종 연구도 한다. 전국 방방곡곡 감자 사찰도 다니고, 논두렁에 PPT 틀고 농민 교실도 연다. 그러던 어느날, 갑작스러운 회사의 인수 합병. 감자연구소의 구조조정을 맡게 되며 너무나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벌어졌다.
그리고 연구소에 자본주의 저승사자 소백호가 왔다. 소백호는 감자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매사 맞는 말로 따박따박 미경을 이겨먹는다. 그런데 왜.. 왜 난 저 자식에게 키스를 갈겨버린 걸까?
이렇게 백호는 감자연구소의 구조조정을 맡게 되며 아수라장 한복판에 내던져진다. 이곳은 무언가 잘못됐다. 연구소도, 영을리도, 백호의 상식을 아득히 뛰어넘는다. 연구원들은 서로의 연애사까지 꿰고 있을 정도로 과하게 친밀하고, 영을리 주민들은 집앞 도로가 자기 땅이라며 통행료를 뜯어간다. 평정심이 가장 큰 무기인 백호에게, 자꾸 객기와 오기가 치솟게 한다. 각종 사건 사고로 체면을 구기는 건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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