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올해 DGB금융지주의 경영 실태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지배구조와 자산건전성 등 부문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올해 하반기 DGB금융지주를 대상으로 '경영실태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DGB금융이 금감원 경영실태평가를 받는 건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통상 3년 주기로 경영실태평가를 받는다는 게 금융권 설명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지난달 금감원으로부터 경영실태평가 사전 통지를 받았으며, 하반기 중에 경영실태평가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현행 금융지주회사 감독규정에 따라 금융지주사 경영실태를 분석하고 경영 건전성 여부를 감독하도록 돼 있다.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수익성, 유동성 등 재무 상태와 내부통제 등 리스크 관리 부문을 살펴보게 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부문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DGB금융 순이익은 2천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1%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해 DGB금융 회장을 선출하고, iM뱅크 은행장 연임을 결정한 만큼 지배구조 부문도 주요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1등급(우수), 2등급(양호), 3등급(보통), 4등급(취약), 5등급(위험)으로 구분하고, 종합 3등급 이상·재무 4등급 이하 판정을 받은 경우 ▷인력·조직 운영의 개선 ▷경비 절감 ▷신규 업무 영역에 진출 제한 ▷부실자산 처분 등 경영개선 조치를 이행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
평가 결과에서 종합 4등급 이하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조직 축소 ▷위험자산 보유 제한 및 처분 ▷임원진 교체 요구 ▷영업 일부정지 등 경영개선 조치를 이행하도록 요구하게 된다.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조국 씨, 사면 아니라 사실상 탈옥, 무죄라면 재심 청구해야"
"尹 구치소 CCTV 영상 보겠다"…민주당, '자료 제출' 요구하나
'조국 특사' 때문?…李대통령 지지율 51.1%, 취임 후 최저치
"횡령 의도 없다"…경찰, 문다혜 '바자회 모금 기부 의혹' 무혐의 처분
'전교조 출신 첫 교육부 장관, 민변 출신 여가부 장관'…청문회 순탄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