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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북한 포로 면담한 與 유용원, "한국 귀화 의사 확인"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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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타 유럽전략 특별회의 초청 일정 중 1시간 10분여 만나 대화
유 의원 "강제 북송 불상사 없도록 외교 당국 총력 다해달라"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를 면담한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4일 면담 당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를 면담한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4일 면담 당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를 면담한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북한군 포로의 육성 파일을 공개하며 면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를 면담한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북한군 포로의 육성 파일을 공개하며 면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돼 지난 1월 9일 전투 중 우크라이나 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가 "한국으로 꼭 가고 싶다"며 귀순 의사를 알렸다고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비례)이 4일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우크라이나에서 면담한 북한군 포로 리모 씨의 사진 및 육성 녹음을 공개했다.

리 씨는 녹음파일에서 유 의원에게 귀순 의사를 밝히며 "앞으로 우리 부모님들과 만나기 위해서 (한국에) 꼭 가고 싶어요", "한국에 가면 내가 수술을 다시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리 씨는 턱에 총상을 입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유 의원이 만난 또 다른 포로 백모 씨는 귀순 의향을 묻는 말에 "결심이 생기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다"며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백 씨가 귀순에) 절반 정도 마음이 기운 것 같다"며 "북한에 갈까 말까를 고민하는 부분에서는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더라"고 부연했다.

유 의원은 지난달 23~26일 우크라이나 의회와 '얄타 유럽전략(YES) 특별회의' 공식 초청장을 받아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으며, 25일 북한군 포로 리 씨와 백 씨를 만나 1시간 10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

유 의원은 "우크라이나에서 포로로 잡혀 있는 북한군 병사들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외교당국은 총력을 다해 달라"며 "귀순 의지를 표명한 북한군에 대한 우리의 송환 의지가 패싱되지 않도록 정부는 더 신속하고 각별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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