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갤러리(대구 중구 서성로 21)가 오는 17일부터 김준용 초대전을 선보인다.
김준용 작가는 땅과 함께 하는 인물들을 감각적인 색채로 그려낸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난무하는 디지털 시대에 그의 작품은 현대 문명의 끝에서도 퇴색되지 않는 존재의 순수한 가치를 드러낸다.
작가는 "첨단 문명 속에서 쉽게 찾아지지 않던 행복감, 현대인들의 화두 같은 이 풀리지 않는 숙제는 어쩌면 그저 자연과의 공감각, 공생을 통해 단순히 풀려질지도 모르겠다"며 "나의 작업들은 모두 이 자연과의 접촉에 관한 것이며, 그로 인한 근원적 만족감을 통해 우리가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가치와 행복을 느낄 수 있길 바라본다"고 말했다.
전시는 23일까지. 053-622-8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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