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올해부터 도입한 인공지능(AI) 교과서 채택률이 전국에서 대구(98.1%)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 채택률은 32.4%를 기록해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1종 이상의 AI교과서를 선정한 학교는 전국 1만1천932개 초·중·고교의 32.4%에 해당하는 3천870곳이었다.
시도별로는 대구가 채택률 98.1%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충북 57.8% ▷제주 54.0% ▷경북 48.3%이 뒤를 이었다. 세종의 경우 9.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교육부는 올해 초3·4, 중1, 고1의 수학·영어·정보 과목에 AI교과서를 도입했다. 원래 전면 도입 예정이었으나 야당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올해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채택할 수 있게 했다. 대구의 경우 강은희 교육감이 적극적으로 학교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올해 AI교과서가 전면 도입에서 자율 도입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관련 절차가 지연되면서 학교에서 미처 신청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고 보고 2학기 전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학기 신청 접수를 어떤 방식으로 할지 논의 중"이라며 "정리되는 대로 이번 주 중 시도교육청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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