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핵무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세미나가 국회에서 개최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핵정책학회·한국원자력학회와 20일 국회에서 '억제력 강화, 핵무장이 답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북한의 핵 위협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취할 수 있는 안보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제자로는 총 5명이 나섰다. 첫 발제를 맡은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한국의 안보 위기와 자체 핵 억제력 확보 필요성 및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고, 이후 송승종 대전대 특임교수는 '확장억제의 문제점과 한국 핵무장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전봉근 국립외교원 명예교수는 '한국은 핵개발 할 수 있나? NPT 탈퇴 시 제재압박의 실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가며 한국의 핵무장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밖에 이기복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에너지안보와 지속가능 원자력을 위한 농축과 재활용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고, 이상신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은 '핵무장 지지 여론의 실체 분석: 변화와 전망'에 대해 소개했다.
김건 의원은 "이번 세미나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역할을 고려하면서도 안보 위기 해소를 위해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를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세미나에서 나오는 좋은 방안들을 의정활동에 담아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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