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검찰 "이화영 전 부지사, 금송·주목 '산림복구용' 꾸며 북한으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연합뉴스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연합뉴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북한으로부터 고급 정원수인 금송과 주목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자 5억원 상당의 금송·주목을 산림복구 지원 목적으로 꾸며 북한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25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실이 받은 공소장에는 이 씨가 금송·주목은 산림복구에 부적합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지원을 강행한 정황이 상세히 담겼다.

공소장에 따르면, 이 씨는 2018년 9월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으로부터 "북한의 김성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실장이 금송과 주목을 원한다"는 요청을 전달받았다. 이에 같은 해 10월 김성혜 실장을 만나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과 함께 10억원 상당의 금송·주목을 지원해줄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경기도 평화기반조성과는 금송과 주목을 인도적 목적으로 경기도 기금을 써 지원하는 것은 어렵다고 이 씨에게 보고했다. 당시 보고에는 "금송은 주로 정원수(조경수)로 많이 심으며 산림녹화용으로 부적합하고, 북한 지역에 식재 시 동해(凍害)를 입을 가능성이 있어 정상적인 생육이 가능할지 여부는 불명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씨는 이 같은 내부 검토 결과를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자료에 그대로 기재하면 심의를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 관련 자료에 '북한에 대한 인도적 차원에서 산림복구를 위한 묘목을 지원하겠다'고 허위로 작성하게 하고, 남북교류협력위원회에도 비슷한 취지로 설명했다는 것. 결국 아태평화교류협회를 거쳐 5억원 상당의 금송과 주목이 북한에 보내졌고, 검찰은 이 씨의 묘목 지원 사업 관련 범행에 직권남용, 위계공무집행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검찰은 이 씨가 2021년 대선 당시 쌍방울그룹에게 이재명 후보를 쪼개기 후원하도록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지난해 국회에서 '술자리 회유' 의혹을 허위로 제기한 혐의(위증) 등으로도 기소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 화성지구의 상업·봉사시설을 점검하며 따님 김주애와 함께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김주애는 아버지와의 대화 중 장...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구경북 건설 및 건자재 업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공사비 부담이 급증...
구미 원평성당과 미래로병원이 공동 주최한 정호승 시인 초청 강연 및 신계남 작가의 시화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시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