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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안전이 최우선"… 경북교육청, 산불 피해지역 긴급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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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안동·청송·영양 등 4개 지역 107개교 학사조정
학생 348명 대피·건강·심리지원 계획 추진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지난 25일 극심한 산불 피해가 발생한 안동시 길안면에 있는 길안초등학교를 방문해 시설 현황과 대피시설 운영 상황에 대해 대응 점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지난 25일 극심한 산불 피해가 발생한 안동시 길안면에 있는 길안초등학교를 방문해 시설 현황과 대피시설 운영 상황에 대해 대응 점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봉화 일대 대형 산불 확산에 따라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긴급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에서 시작된 산불은 안동과 청송, 영양까지 확산돼 현재까지 도내 107개 학교에서 학사 조정이 이뤄졌다. 지역별로는 안동 50건, 의성 21건, 청송 29건, 영양 7건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의성·청송·영양·봉화 지역에서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총 348명의 학생이 인근 교육시설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경북교육청은 안평초, 진보고 등을 포함한 총 17개 교육시설에 주민 775명(안동·영양지역은 파악 중)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산불로 인한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책도 펼치고 있다.

주요 대응 사항으로는 ▷산불 현장 상황을 신속히 보고하고 인명 피해 예방 ▷관련 지역의 미등교 학생과 학생 가구의 피해 여부 조사 ▷산불로 인한 건강·심리지원이 필요한 학생 대상 수요조사와 지원 계획 수립 등이다.

이번 산불로 인한 학생 인명 피해는 없는 상황이지만 청송 등 일부 학교에서는 잔디 소실과 외벽 손상 등 시설 피해가 발생했고, 지역별 원격수업도 병행되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산불 피해 지역 학생들의 학습권과 심리적 안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향후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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